평소에는 쓸 일이 없다가 특정한 때에만 찾게 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사할 때의 전입신고, 해외여행 전의 여행경보 확인 같은 일입니다. 몇 년에 한 번 하는 일이라 매번 검색부터 다시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광고나 대행 사이트를 거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사와 해외여행 두 가지 상황에 필요한 공식 사이트를 링크모음으로 묶고, 사이트마다 하는 일과 편한 점, 헷갈리기 쉬운 점을 정리했습니다.
- 이사 — 계약 전에는 인터넷등기소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사한 뒤에는 정부24 전입신고, 우편물은 우체국 전송 서비스
- 해외여행 — 예약 전에는 해외안전여행과 여권 안내, 출국하는 날에는 공항 홈페이지, 귀국 전에는 관세청 면세 한도
- 정부 기관 사이트는 대부분 .go.kr 도메인을 씁니다. 대행 사이트와 헷갈리지 않게 주소창을 확인하세요.
이사 준비 링크모음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iros.go.kr)
- 하는 일 — 집의 등기사항증명서(등기부등본)를 열람하거나 발급합니다. 계약 전에 소유자가 누구인지, 근저당 같은 권리가 얼마나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편한 점 — 주소만 알면 집에 가 보기 전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열람'은 내용을 보는 용도이고, 어딘가에 제출할 서류가 필요하면 '발급'을 골라야 합니다. 계약하는 날 한 번 더 확인하면 그사이 바뀐 내용이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rt.molit.go.kr)
- 하는 일 —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의 실제 매매 가격과 전월세 거래 가격을 보여 줍니다.
- 편한 점 — 같은 단지나 주변의 최근 거래와 비교해 보증금이나 매매가가 적당한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거래는 계약한 뒤 일정 기간 안에 신고되기 때문에 가장 최근 거래는 늦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정부24 전입신고 (gov.kr)
- 하는 일 — 이사한 뒤 새 주소로 전입신고를 합니다. 전입신고는 이사한 날부터 14일 안에 해야 합니다.
- 편한 점 — 주민센터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우편물 전송 서비스도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다른 사람이 세대주인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세대주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전세나 월세라면 확정일자도 챙기세요. 확정일자는 주민센터나 인터넷등기소에서 받을 수 있고, 주택 임대차 신고를 하면 함께 부여됩니다.
인터넷우체국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 (epost.go.kr)
- 하는 일 — 옛 주소로 오는 우편물을 일정 기간 새 주소로 보내 줍니다.
- 편한 점 — 주소를 미처 바꾸지 못한 곳에서 보낸 우편물을 놓치지 않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이사하는 지역과 신청 기간에 따라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신청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전송 기간이 끝나기 전에 카드사, 은행, 보험사의 주소를 직접 바꿔 두어야 합니다.
해외여행 준비 링크모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0404.go.kr)
- 하는 일 — 나라별 여행경보 단계와 치안, 재난, 감염병 같은 안전 정보를 알려 줍니다.
- 편한 점 — 출발 전에 여행지의 여행경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연락할 영사콜센터도 안내합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같은 나라라도 지역마다 경보 단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가는 도시까지 확인하세요.
외교부 여권 안내 (passport.go.kr)
- 하는 일 — 여권 발급과 재발급에 필요한 서류, 수수료, 신청 기관을 안내합니다.
- 편한 점 — 18세 이상이고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정부24에서 재발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권을 받을 때는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많은 나라가 입국할 때 여권 유효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남아 있기를 요구합니다. 항공권을 사기 전에 만료일부터 확인하세요.
인천국제공항 (airport.kr)·한국공항공사 (airport.co.kr)
- 하는 일 — 운항 정보, 출국장 혼잡도, 주차와 교통 정보를 알려 줍니다. 김포, 김해, 제주 등 다른 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사이트에서 안내합니다.
- 편한 점 — 출국장이 붐비는 시간대를 미리 보고 집에서 나설 시각을 정할 수 있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인천공항은 항공사마다 쓰는 터미널이 다릅니다. 제1여객터미널인지 제2여객터미널인지 예약 확인서에서 확인하세요.
관세청 (customs.go.kr)
- 하는 일 —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와 신고 방법, 들여올 수 없는 물품을 안내합니다.
- 편한 점 — 귀국 전에 면세 한도를 확인해 두면 입국할 때 신고해야 하는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헷갈리기 쉬운 점 — 술, 담배, 향수는 전체 면세 한도와 별도로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상황별 링크모음
| 상황 | 언제 | 사이트 | 확인할 것 |
|---|---|---|---|
| 이사 | 계약 전 | 인터넷등기소,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소유자와 권리 관계, 주변 시세 |
| 이사 | 이사 후 14일 안 | 정부24 | 전입신고, 확정일자 |
| 이사 | 이사 직후 | 인터넷우체국 | 우편물 전송 신청 |
| 해외여행 | 예약 전 | 해외안전여행, 여권 안내 | 여행경보, 여권 만료일 |
| 해외여행 | 출국하는 날 | 인천공항·한국공항공사 | 터미널, 출국장 혼잡도 |
| 해외여행 | 귀국 전 | 관세청 | 면세 한도 |
대행 사이트와 공식 사이트 구별하기
몇 년에 한 번 하는 일일수록 검색 결과에서 대행 사이트가 먼저 눈에 띄기 쉽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나 적은 수수료로 할 수 있는 일을 대행 사이트가 더 많은 수수료를 받고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외 전자여행허가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ESTA는 공식 사이트(esta.cbp.dhs.gov)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검색 결과에는 비슷한 이름의 대행 사이트가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제하기 전에 주소창의 도메인이 기관 공식 주소인지 확인하세요. 확인 요령은 안전한 공식 주소 확인법에 정리했습니다.
상황별 링크모음 만드는 요령
- 쓰는 순서대로 저장 — 계약 전, 이사하는 날, 이사한 뒤처럼 쓰는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체크리스트처럼 쓸 수 있습니다.
- 일이 끝나면 정리 — 이사가 끝나면 '이사' 폴더를 지우거나 '다음에' 폴더로 옮깁니다. 다음에 다시 쓸 때는 주소가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 공식 주소로 저장 — 대행 사이트나 광고가 아닌 기관 공식 사이트인지 도메인을 확인하고 저장합니다.
정부 민원 사이트는 정부·공공 링크모음에, 지도와 부동산 앱은 생활·지도 링크모음에 정리했습니다. 정부 사이트를 용도별로 나눠 보려면 정부 민원 사이트 정리도 참고하세요. 링크모음을 어디에 저장할지 고민된다면 링크모음 정리 도구 비교 리뷰를 보세요.
이사와 해외여행은 할 일이 많고 마감도 있어서, 막상 닥치면 급하게 검색하게 됩니다. 일이 생기기 전에 상황별 링크모음을 하나 만들어 두면 광고나 대행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공식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입신고를 늦게 하면 어떻게 되나요?
이사한 날부터 14일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링크모음에 정부24부터 넣어 두세요.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안 되나요?
이용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인지, 수수료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개인정보와 여권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일이라면 공식 사이트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