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사이트를 저장하다 보면 링크모음은 금세 수십, 수백 개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링크가 많아질수록 정작 필요한 곳은 찾기 어려워집니다. 링크모음은 많이 모으는 것보다 다시 꺼내 쓰기 쉽게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 취미를 시작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1. 무엇에 쓸 링크모음인지 정하세요
'유용한 사이트 전부'보다 '이번 달에 배우는 취미', '이사 준비', '부모님이 자주 쓰는 사이트'처럼 목적을 하나로 정합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넣을 링크와 뺄 링크가 쉽게 갈립니다. 취미라면 작은 그림 한 장이나 짧은 코드 하나처럼 처음 완성할 결과물을 정해 두면 지금 필요한 자료가 더 분명해집니다.
2. 분야는 다섯 개 안팎으로 나누세요
분야가 너무 많으면 어디에 넣었는지 헷갈립니다. 코딩과 그림을 함께 배우기 시작했다면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 배우기 — freeCodeCamp(freecodecamp.org)의 무료 과정, MDN Web Docs(developer.mozilla.org)의 웹 기술 문서
- 만들어 보기 — 브라우저에서 바로 코드를 실행해 보는 CodePen(codepen.io), 디자인 도구 Figma(figma.com)
- 참고 자료 — 무료 사진·영상을 받을 수 있는 Pexels(pexels.com), 디자이너들의 작업 사례를 볼 수 있는 Dribbble(dribbble.com)
- 기록·정리 — 배운 내용을 적어 두는 Notion, 할 일을 카드로 정리하는 Trello
- 물어볼 곳 — 개발 글이 많은 벨로그(velog.io), 국내 커뮤니티 클리앙, 해외 커뮤니티 Reddit
3. 저장할 때 쓰임새를 한 줄 적으세요
사이트 이름만 저장하면 나중에 왜 저장했는지 잊기 쉽습니다. 'MDN — CSS 속성 찾아볼 때', 'Pexels — 연습용 사진'처럼 쓰임새를 짧게 적어 두면 목록을 다시 훑어볼 때 고민할 일이 줄어듭니다. 브라우저 즐겨찾기는 이름을 바꿀 수 있으니 이름 칸에 그대로 적어도 됩니다.
4. 지금 쓸 곳과 나중에 볼 곳을 나누세요
당장 따라 할 예제와 언젠가 읽을 자료를 한 폴더에 섞으면 시작하기도 전에 목록이 길어집니다. '지금' 폴더에는 이번 주에 실제로 쓸 곳만 두고, 나머지는 '나중에' 폴더로 옮기세요. 설명만 계속 읽기보다 예제를 직접 따라 하며 막힌 부분을 적어 두면 다음에 찾아볼 자료도 분명해집니다.
5. 한 달에 한 번 정리하세요
한 달 동안 한 번도 열지 않은 링크는 지우거나 '나중에' 폴더로 옮깁니다. 열리지 않는 링크는 주소가 바뀌었는지 확인한 뒤 고치세요. 검색에서 처음 보이는 새 주소를 바로 따라가기보다 공식 공지에서 바뀐 주소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확인 순서는 변경된 사이트의 최신 주소 확인하기에 있습니다.
6. 공식 주소로 저장하고 파일로 백업하세요
검색 광고나 메신저로 받은 링크 대신 직접 확인한 공식 주소를 저장합니다. 브라우저 즐겨찾기는 HTML 파일로 내보내 두면 기기를 바꿔도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폴더 정리와 동기화, 백업 방법은 즐겨찾기 정리법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목록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된 곳부터 남기다 보면 나만의 링크모음이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자주 찾는 사이트를 분야별로 먼저 훑어보고 싶다면 링크네주소의 분야별 링크모음에서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