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가는 사이트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포털, 메일, 은행, 회사 시스템, 자주 보는 커뮤니티 정도입니다. 이 몇 곳을 매번 검색해서 들어가면 하루에도 여러 번 같은 수고를 하게 됩니다. 자주 가는 주소를 모아 두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방법마다 설정하는 법과 장단점을 비교하고, 어떤 사람에게 맞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주소모아 두기'는 자주 가는 사이트 주소를 한곳에 모아 두는 방법을 말합니다. 같은 이름의 특정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이 아닙니다.
- 휴대폰에서 자주 가는 곳 → 홈 화면 바로가기
- PC에서 매일 가는 5~10곳 → 즐겨찾기 바
- 브라우저를 켜자마자 봐야 하는 곳 → 시작 페이지
- 하루 종일 열어 두는 메일과 업무 도구 → 고정 탭
1. 휴대폰 홈 화면 바로가기
사이트를 앱 아이콘처럼 휴대폰 홈 화면에 올려 두는 방법입니다. 사이트를 연 상태에서 아래처럼 추가합니다.
- 안드로이드 크롬 — 오른쪽 위 ⋮ 메뉴 → '홈 화면에 추가' → 이름을 확인하고 '추가'
- 삼성 인터넷 — 아래쪽 메뉴(≡) → '현재 페이지 추가' → '홈 화면' → '추가'
- 아이폰 사파리 — 공유 버튼 → '홈 화면에 추가' → '추가'. 공유 버튼이 보이지 않으면 주소창 옆 ⋯ 메뉴 안에 있습니다.
브라우저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iOS 26부터는 홈 화면에 추가한 사이트가 기본으로 웹 앱처럼 따로 열리고, 추가할 때 '웹 앱으로 열기'를 끄면 사파리에서 열립니다.
한 줄 평 — 휴대폰에서는 가장 빠릅니다. 아이콘이 많아지면 폴더로 묶으세요.
좋은 점
- 앱처럼 아이콘 한 번으로 열립니다.
- 앱을 설치하지 않아 저장 공간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 아이콘 이름을 짧게 바꿀 수 있어 부모님 휴대폰에 넣어 드리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
- 기기마다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 사이트 주소가 바뀌면 아이콘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 아이콘이 늘어나면 홈 화면이 복잡해집니다.
2. 즐겨찾기 바
PC 브라우저 주소창 바로 아래에 자주 가는 사이트를 버튼처럼 늘어놓는 방법입니다. 사이트를 연 상태에서 주소창의 별 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저장할 폴더를 크롬은 '북마크바', 엣지는 '즐겨찾기 모음'으로 고르면 됩니다. 바가 보이지 않으면 크롬과 엣지 모두 Ctrl+Shift+B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한 줄 평 — PC에서 매일 가는 곳을 모아 두기에 가장 무난합니다.
좋은 점
- 클릭 한 번으로 열립니다.
- 브라우저 계정 동기화를 켜면 다른 PC에서도 같은 목록이 보입니다.
- 이름을 짧게 고치면 한 줄에 더 많이 들어갑니다.
아쉬운 점
- 화면 폭만큼만 보이고, 넘치는 항목은 끝의 » 안으로 숨습니다.
- 회사 PC에서 개인 계정 동기화를 켜면 개인 목록과 저장된 비밀번호까지 내려옵니다.
3. 시작 페이지
브라우저를 켤 때 처음 열리는 페이지를 정해 두는 방법입니다. 크롬은 설정 → '시작 그룹' → '특정 페이지 또는 페이지 모음 열기' → '새 페이지 추가'에서 주소를 넣습니다. 엣지도 설정에서 시작할 때 열 페이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한 줄 평 — 매일 아침 같은 페이지부터 보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브라우저가 느려집니다.
좋은 점
- 브라우저를 켜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 주소모음 페이지 하나를 시작 페이지로 두면 여러 사이트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 여러 페이지를 넣으면 켤 때마다 모두 열려 느려집니다.
- 모르는 프로그램이 시작 페이지를 바꿔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작 페이지가 갑자기 바뀌었다면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을 확인하세요.
4. 고정 탭
탭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고정'(엣지는 '탭 고정')을 고르면 탭이 왼쪽 끝에 작은 아이콘으로 붙습니다.
한 줄 평 — 하루 종일 열어 두는 메일이나 업무 도구에 잘 맞습니다.
좋은 점
- 탭이 작아져 다른 탭을 위한 공간이 넓어집니다.
- 항상 같은 자리에 있어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쉬운 점
- 서너 개가 넘으면 아이콘만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기기마다 따로 고정해야 합니다.
네 가지 방법 비교표
| 기준 | 홈 화면 바로가기 | 즐겨찾기 바 | 시작 페이지 | 고정 탭 |
|---|---|---|---|---|
| 쓰는 기기 | 휴대폰 | PC | PC·휴대폰 | PC |
| 여는 속도 | ◎ | ◎ | ◎ 자동으로 열림 | ◎ 항상 열려 있음 |
| 담을 수 있는 수 | ○ 홈 화면 공간만큼 | ○ 화면 폭만큼 | △ 몇 곳까지 | △ 서너 곳까지 |
| 기기 간 동기화 | △ 기기마다 따로 | ◎ 계정 동기화 | ○ 브라우저 설정에 따라 | △ 기기마다 따로 |
| 맞는 용도 | 휴대폰에서 자주 가는 곳 | PC에서 매일 가는 곳 | 아침에 처음 확인할 곳 | 하루 종일 쓰는 도구 |
◎ 잘 맞음 · ○ 보통 · △ 아쉬움.
상황별 추천
- 부모님 휴대폰 — 은행, 정부24, 자주 보는 뉴스처럼 꼭 필요한 곳만 홈 화면 바로가기로 만들어 드리세요. 아이콘 이름을 '정부24', '은행'처럼 짧게 바꾸면 찾기 쉽습니다. 아이콘을 만들기 전에 주소창의 도메인이 공식 주소인지 꼭 확인하세요.
- 회사 PC — 업무 도구는 고정 탭에, 자주 보는 사이트는 즐겨찾기 바에 둡니다. 개인 계정 동기화는 켜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집 PC와 휴대폰을 함께 쓸 때 — 같은 계정으로 즐겨찾기를 동기화하고, 휴대폰에서 특히 자주 가는 곳만 홈 화면에 따로 올립니다.
- 여러 사이트를 골고루 쓸 때 — 주소모음 페이지 하나를 즐겨찾기 바나 시작 페이지에 두면 사이트마다 따로 저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링크네주소 첫 화면을 저장해 두고 분야별 목록에서 골라 들어가도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 하나를 고르기보다 기기와 쓰는 빈도에 맞춰 나누는 편이 편합니다. 휴대폰은 홈 화면, PC는 즐겨찾기 바, 하루 종일 쓰는 도구는 고정 탭에 두세요. 어떤 방법이든 처음 저장할 때 공식 주소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홈 화면 바로가기와 앱은 무엇이 다른가요?
바로가기는 브라우저로 사이트를 여는 아이콘입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아 저장 공간을 거의 쓰지 않지만, 앱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은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가기를 만들었는데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요.
사이트 주소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공식 안내에서 바뀐 주소를 확인한 뒤 바로가기를 새로 만드세요. 확인 순서는 변경된 사이트의 최신 주소 확인하기에 있습니다.
즐겨찾기 바가 보이지 않아요.
크롬과 엣지에서는 Ctrl+Shift+B를 누르면 다시 나타납니다. 폴더 정리와 백업은 즐겨찾기 정리법을 참고하세요.